
아작아작 야키토리에 아작나는 하루 스트레스
상호 : [야키토리] 아카베에 (焼き鳥 赤兵御)
별점 : ★★★★
위치 : 아카사카와 텐진 중간인 다이묘 지역
추천메뉴 : 이것저것 각종 꼬치
더 자세한 정보 : 윙버스 '아카베에' 스팟 바로가기


빨간 천막이 인상적인 야키토리 아카베에
일본에 널리고 널린 야키토리집
퇴근길에 혼자(외롭다...) 내지는 직장 동료와 들러
각종 꼬치와 술 한잔에 하루의 스트레스를 아그작 아그작 아작내버릴 수 있는 공간
야키토리 하면 왠지 닭살이나 닭내장 꼬치만 일컫는 말 같았는데 (토리가 닭이니께)
점차 꼬치구이류를 다 포괄하는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아닌가? 캭)
후쿠오카에서 꽤나 알려진 야키토리집을 찾아
텐진 이와타야 백화점 사잇길서부터 골목골목 따라 걸으니 금방 짠
아! 나 이거참!
걸어다니는 인간 나침반 이벽돌
왜이리 길을 잘 찾는거야 (왜 짜증이야 으하)
맛집을 찾을 때는 나도 모르는 내면의 더듬이 발동
어쨌든 붉은 천막을 훽 젖히고 들어갔더니
"이랏샤이마세!!!!!"
시끌시끌 시끌시끌
그래 바로 이 분위기야 후훗
바에 앉으면 좋았겠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테이블석
멀지 않은 훤히 오픈된 주방에선 끊임없이 지글지글

바에 앉고 싶었는데......

테이블로 밀려났어요

주방은 복작복작

옆모습이 왠지 꽃미남 포스

꼬치들이 사이좋게 지글지글
메뉴를 뜩 봤는데 종류가 너무너무 많아 뭐가 뭔지 도무지 도통 모르겠어서
일단 좀 만만해 보이는 종업원을 불러세워서
이 중에 인기메뉴 다섯가지만 추천 해달라고
얘네들은 인기메뉴 추천해달라하면 굉장히 부담스러워 하는게 특징
그렇게 자신이 없나!
그래도 친절하게 하나하나
종업원 : 이건 어떨까요?
벽돌씨 : (뭔지 모르겠으니) 그걸로 주세요
종업원 : 이건 어떨까요?
벽돌씨 : (뭔지 모르겠으니) 그걸로 주세요
이러기를 다섯 차례
그래서 우여곡절끝에 먹은 것이
부타바라 (豚バラ : 105엔) - 돼지고기 삼겹살
츠쿠네 (つくね : 168엔) - 고기 경단
난코츠당고 (なんこつ団子 : 168엔) - 연골 경단
긴난 (ぎんなん : 126엔) - 은행
부타난코츠 (豚なんこつ : 126엔) - 돼지고기 연골
야키토리 가격대는 84~168엔으로 다양하지만
간혹 200~300엔대의 비싼 것도 있습니다
야키토리만 먹으면 심심하니까
고구마 소주(焼酎 : 263엔)를 온더락으로 주문 캭
기본 먹거리(?)로 시큼한 양배추 무침(?)을 내주더이다

기본 안주? 시큼 양배추 무침

우리 소주와는 또 다른 맛의 일본 쇼츄 온더락
먹은 야키토리들을 공개하겠습니다
짠!

짭짤하여 술과 더 어울리는 야키토리들

무서운 속도로 없어지고 있는 꼬치들 "다음은 내 차례 오들오들"

"오늘 로숀도 바르고 신경 좀 썼어요 츠쿠네라고 합니다"

함께 있어야 더 빛을 발하는 야키토리들 ("지들이 보기에 좋지")
아 진짜 값도 별로 안비싸고 느지막히 들러서 요기하기에 너무 좋은 분위기
배가 불러 5개만 시켰었는데 먹다보니 택도 없이 아쉬워서
아까 그 만만해 보였던 종업원을 불러세워서
아까 먹은거 빼고 추천 세가지만 더 해달라고
이 종업원 해방됐다 싶었는데 또 땀 삐질 흘리면서 추천
종업원 : 이건 어떨까요?
벽돌씨 : (뭔지 모르겠으니) 그걸로 주세요
이러기를 또 세차례 (반복되는 사랑의 블랙홀 막)
요츠미 (四つ身 : 105엔) - 뭔지 모르겠음
아지츠케톤토로 (味付とんトロ : 126엔) - 항정살
에노키마키 (えのき巻き : 105엔) - 팽이버섯 말이

추가 주문한 야키토리들 "흥 우리는 2지망인거여?"

"정체불명 요츠미라고 합니다"
짭쪼름한게 술 없인 절대 못먹겠고
저 중에 제일 맛있었던건 아지츠케톤토로
와중에 휘성을 쭉 늘려놓은듯한 귀염둥이 종업원이 레이다에 포착
(이래서 길 한번에 잘 찾은거 아녀? 푸캭)
바로 이 아이입니다 (띠동갑은 되어보여 '아이'라 호칭)

줌으로 몰래 촬영한 휘성을 닮은 귀염둥 종업원
아 어쨌든 중간에 바로 자리를 옮겼는데 테이블보다 훨씬 기분 나고
왁자지껄 꼬치쭉쭉 (빼먹는 소리)
다 먹으면 바로바로 추가 주문
찬장 가득 Keep해놓은 술들이 진열되어 있어서 단골들이 많음을 짐작

바에서 볼 수 있는 굽기 전 생아이들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이벽돌은 술병을...
더 자세한 정보 : 윙버스 '아카베에' 스팟 바로가기

[ 지도 출처 : www.wingbus.com ]
출처 : 윙버스 컨텐츠팀의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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